아산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외암민속마을 근처에는 예스러운 한옥과 돌담길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공간이 있는데요. 최근 다녀온 시루4294 카페 역시 그 주변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루4294는 아산 외암마을과 가까워 전통적인 풍경과 자연 속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예요. 외관부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마을 나들이 후 들르기에 참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 주차 및 접근성
먼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주차 공간에 대해 말씀드리면, 주차 공간은 넓지 않은 편이에요. 외암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주말에는 차량이 몰릴 수 있고, 매장 앞쪽과 근처 공간에 일부 주차가 가능하지만 여유롭진 않았습니다. 차량을 가져가실 경우 약간의 대기를 감안하시거나, 마을 입구 쪽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신 후 걸어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접근성은 외암마을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마을을 둘러보고 도보로 이동해 방문하기도 좋았습니다. 자연 풍경을 즐기며 걸어오다 보면 시루4294 카페가 눈에 들어오는데, 한적한 시골 마을 속에 감성적인 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 카페 분위기
시루 4294의 내부는 탁 트인 통창과 높은 천장이 특징이에요. 햇살이 잘 들어와 카페 안이 따뜻하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좌석 배치도 여유롭게 되어 있습니다.
외암마을 근처라는 입지 덕분인지, 전통적인 감성과 모던한 카페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바깥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 디저트 & 메뉴
시루4294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독특한 디저트 구성이었어요. 일반적인 케이크나 마카롱은 없고, 마르게따피자, 와플, 프레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르게따피자는 담백한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조화가 깔끔했고,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와플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달콤한 토핑과 함께 커피와 잘 어울렸습니다.
프레첼은 짭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 음료와 함께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보통 카페에서 보기 힘든 구성이라 오히려 특별하게 다가왔고,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만 즐기기보다는 간단히 식사 느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 음료
커피 메뉴는 기본적인 아메리카노, 라떼류 외에도 다양한 티와 논커피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는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는데요. 달달하니 부드럽고 고소하고, 와플은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고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 총평
아산 시루4294 카페는
✔ 외암민속마을과 가까워 나들이 후 들르기 좋은 위치,
✔ 넓진 않지만 조용하고 감각적인 분위기,
✔ 흔하지 않은 메뉴 구성(마르게따 피자, 와플, 프레첼),
이 세 가지가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다만 주차 공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은 방문 전 참고하셔야 할 것 같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시면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외암마을 나들이와 함께 독특한 카페 시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공간이에요.